힘 못 받는 야권 차기 대권주자..윤석열·홍준표·안철수 3%

이낙연 앞선 이재명..1%P차 ‘초접전’

이해영 승인 2020.09.11 18:22 의견 0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기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를 얻었다./©대검찰청, 홍준표 페이스북, 더뉴스1 DB.

[더뉴스1 / 이해영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의 지지율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1%를 얻어 2위를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양강구도를 보였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22%), 이 대표(21%),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 경기도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경기도청.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 지사·이 대표 선호도가 각각 3%포인트·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달 이 지사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들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40%)가 이 지사(28%)를 앞선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르기는 무리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 30~5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다. 이 대표 선호도는 남녀(20%·21%) 비슷하고, 광주·전라(43%), 민주당 지지층(40%) 등에서 높은 편이다.

올해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3명이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2~5%)와 홍준표(1~3%)가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대검찰청.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히지만, 선호도는 지난 8월 9%에서 9월 3%로 하락했다. 8월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선호도 20% 내외였으나, 이번에는 모두 10%를 밑돌았다.

한국갤럽은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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