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스타 대량해고’에 민주당 압박..이상직 ‘손절’될까

野, “이스타 대량해고..이상직 子 유복한 유학생활”
신동근, “우리당 의원이 창업주였던 만큼 적극적 대처해야”

이해영 승인 2020.09.11 18:43 의견 0

이스타항공이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자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량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더뉴스1 DB]

[더뉴스1 / 이해영 기자] 야권에서 이스타항공 대량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자 민주당에서도 “당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촉구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 국회의원이 이스타 창업주였던 만큼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계약이 결국 무산되면서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 7일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모토 중 하나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 경제 위기 속에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국난 극복의 핵심 과제라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스타항공은 250억 임금을 체불 중이고 더구나 고용보험료 5억 체납으로 고용유지 지원금조차 받지 못하는 사실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대량해고 사태만은 막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모두를 100% 만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에서도 이상직 의원의 책임을 물으며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해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라며 “어제 검찰에 고발했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의원은 200억이 넘는 재산을 갖고 있고 자녀들은 아주 유복한 유학생활 하고 있지만 이스타항공은 고용보험료 5억원을 안내서 해고 직원들은 고용유지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으로 이렇게 많은 치부해 놓고 기본적인 회사 의무를 하지 않아 실업수당까지 못 받는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 “약자, 실업자를 걱정한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이 의원 개인의 일이라고 내버려두지 말고 이스타 항공 해고, 고용유지수당 못 받는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지난 9일 “정부여당이 나서서 이스타항공의 노사테이블을 만들고, 정리해고를 중단시키고, 고용유지 방안을 책임 있게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