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펀치]" '온종일돌봄특별법' 철회하라!"를 외치는 엄마들

송정인 승인 2020.09.15 00:26 의견 0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없는 양육자들이 전화기를 통해 정부의 '온종일돌봄특별법' 폐지를 외치고 있다.(사진 / 송정인 기자)


[더뉴스원 / 송정인 기자] 직장으로 어쩔수 없이 초등 돌보미 교실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직장맘들과 예비 초등학생 엄마들을 위해 '정치하는엄마들'이 14일 국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출근으로 함께 할 수 없었던 양육자들이 전화 연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등이 발의한 '온종일돌봄특별법' 철회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초등학교 2학년 양육자인 직장맘은 초등학교 1학년 입학당시를 이야기 하며 "학교 안에 돌봄 교실과 교과 선생님들이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데 불과 하루면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봄교실에 직접 전화를 해 물어물어 찾아간 후 "분노와 서글픔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장맘은 "입학을 앞두고 많은 갈등과 두려움에 매일 흔들리고 있다"고 전화기를 통해 말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엄마들 (사진 / 송정인 기자)

집회에 참석한 엄마들은 효율적인 방과후학교 운영을 도모하고자 추진되었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교원단체들의 강력한 항의로 사흘 만에 입법예고를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입법예고 철회가 그들만의 잠짜미 행정과 교육당국이 자행한 재량권 남발로 돌봄의 책임과 의무를 양육자와 돌봄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이기적인 행태에 강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법안 철회 후 지난 6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8월 4일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학생을 위한 법이 아닌 오직 교사만을 위한 법안에 불과하다고 기자회견 주최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당사자인 학부모의 목소리를 경청해 줄 것을 요청하며 교육부의 사죄와 함께 '온종일돌봄특별법' 철회를  함께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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