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이용수 할머니 "소녀상은 할머니들의 한과 슬픔… 독일 베를린 소녀상 철거 절대 안돼"

이민준 승인 2020.10.15 21:05 의견 0

[더뉴스원 / 이민준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14일 오후 국회 본관 앞 분수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양심의 수도라고 부를 수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 할머니는 "독일도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지만 일본과 달리 반성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 앞장선 나라"라며 "중요한 역사의 증거인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며 소녀상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과 슬픔이요, 후세 교육의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는 일본에 대해서도 "뭘 잘했다고 공공연하게 저러는지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일본이 사죄하고 배상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회견을 마친 이용수 할머니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함께 주한독일대사관을 방문해 하나 베커 1등 서기관과 면담하고 철거명령 철회 촉구서를 전달했다.

이에 독일 측은 이날 면담에서 소녀상 철거를 철회해 달라는 이 할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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