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코로나19‧오프라인 불황’ 이중고…영업익 38%↓

이해영 승인 2020.06.12 21:24 의견 0
홈플러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FY2019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9% 감소한 7조3002억 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더뉴스1 / 이해영 기자] 홈플러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시장 불황 등으로 지난해 회계연도(FY2019)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12일 홈플러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FY2019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9% 감소한 7조300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39% 감소한 1602억 원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측은 지속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객수 감소 등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코로나19로 인한 객수 감소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 실적이 FY2019 성적표에 반영돼 매출 감소가 더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부터 도입된 새 리스 회계 기준(IFRS16 Leases)에 따라 리스료가 부채로 설정되면서 무형자산, 사용권 자산 등에 대한 손상차손 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자 비용이 당기순손실 규모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홈플러스의 순손실액은 전년대비 3995억원 확대된 532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도 전반적인 유통업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올해 3개 내외 점포를 대상으로 자산 유동화 진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기이지만, 홈플러스의 장점을 강화한 ‘올라인’(All-Line, on-line과 off-line을 더한 합성어) 사업 전략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사람만큼은 안고 간다는 방침에 따라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2만2000명의 홈플러스 식구들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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